2022년, 정말 다사다난했다.
2021년을 보내며 2022년을 맞이했던 약 1년 전을 생각해보면
2022년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일들이 생길 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이러니.
일단은,
2021년에 이루지 못한 공부를 끝내고 애를 써 취업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심각하고 어이없는 상황과 맞딱뜨리며 마음 고생을 심각하게 겪게 되었고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든 2021년 말, 그리고 2022년 초반을 보내던 중!
인생의 전환점이 될 이벤트를 겪으며 새로이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새록새록 생겨나
모험심 반, 될대로 되라는 마음가짐 반으로 회사를 그만두어버렸다!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만들어 보며 재미나게 살아보자!라는 마음과 함께
경제적인 측면은 다양한 일거리를 통해 채워나가려는 계획이었더랬다.
그러나!
저 ‘경제적인 측면’이 발목을 심각하게 잡았다. 매우 심각하게.
새롭게 일을 시작한 곳은 문자 그대로 체력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곳으로
하루 할당량을 채우는 것에서 이미 육체적 한계를 느낄 정도가 되었고
그에비해 각종 공제를 거친 급여는 심각한 수준으로 적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에 회사를 다니던 수준으로 수익을 만들어 내려면
잠을 잘 시간도 없이 아르바이트와 부업을 병행해야 하였기에
그림이나 음악은 커녕, 정상적인 휴식조차 취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아.. 이렇게는 안되겠구나 싶어 다시 내가 있던 업계로 돌아가고자 여기저기 문을 두드렸으나
면접의 기회조차 돌아오질 않은 채 몇 달의 시간이 지나가버렸고
그만큼 내야할 돈은 쌓여만 가는 모습을 마주하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2022년 말,
어렵사리 얻게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어 다시 업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고,
돈문제에 있어서도 방법을 찾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게 되는,
정말 매우 큰 선물을 얻게 되는 2022년의 연말을 보냈다.
어려운 일들이 계속되고,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이 잘 해결되고, 또 잘 해결되리라는 희망을 안게 되었다.
배운 것은 한가지.
움직이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무엇이든 찾아보고, 예상이 결과와 다르다면 또 다시 찾아보고
방법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얻는 즐거움이
절망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의 정신과 육체를 행복하게 만드는 점이라는 것이다.
2022년 말을 맞이하던 어느날의 새벽에,
혼자 길을 걸으며 생각했던 말,
‘편안함에 이르기’
쉽지 않은 것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내가 느낀 바를 통해 누군가에게도 전해주고 싶다.